하원은 228대 164로 대마초를 연방 정부 차원에서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는 입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대마초를 미국의 규제약물법에서 제외하고 대마초와 관련된 범죄 기록을 삭제하며 대마초 제품에 5% 연방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소속 저스틴 아마시(미시간) 의원과 5명의 공화당 의원이 이 법안에 찬성했고 6명의 민주당은 이 법안에 반대했다.
이 법안에 찬성한 바바라 리 하원 의원(캘리포니아)은 "이 법안은 인종과 관련 정의를 추구하는 법안"이라면서 "흑인과 히스패닉이 백인보다 더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레그 머피(노스캐롤라이나) 의원은 "이 법안은 너무 멀리갔다"며 반대했다.
WSJ은 이 법안이 실제로 통과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갤럽이 지난달에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8%의 미국인들은 대마초 합법화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젊은 남성 중 대학 학위가 있고 연봉이 10만불 이상인 응답자들 사이에서 대마초 합법화에 찬성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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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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