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초당파 의원들이 9천억 달러 규모 부양책이 이르면 이번 주 초 발의된 후 가결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7일 CNN에 따르면 마크 워너 민주당 상원의원은 전일 인터뷰에서 "우리는 합의에 가까워졌으며 이르면 월요일에 타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법안 문구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월요일에도 입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합의되는 부양책은 9천억 달러 규모의 4개월짜리 부양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너 의원은 또 아직 공화당이 해당 법안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음

에도 "이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충분한 표가 있을 것이라고 꽤 강하게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법 법안을 마련한 또 다른 초당파 의원인 공화당의 빌 카시디 상원의원도 폭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최종 문구가 아마도 이번 주 초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카시디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9천80억 달러 부양책을 지지할 것이란 의사를 밝혔다"면서 "나올 수 있는 법안은 9천80억 달러 하나뿐이며, 이것이 우리의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이 법안을 지지하리란 것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카시디 의원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법안을 지지할 것이란 점을 어떻게 알았는지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또 다른 초당파 의원인 조 만친 민주당 상원의원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이는 반드시 해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양책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후 부연 설명을 통해 이 발언은 매코널 대표가 주장하는 더 작은 부양책을 지지한다는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CNN은 기업들에 대한 책임 보호 문제와 지방정부 지원 등을 두고 양당의 이견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배런스는 지난주 초당파 의원들이 윤곽을 밝힌 9천억 달러의 부양 방안이 이르면 법안으로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법안이 제시된 이후 표결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배런스는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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