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이탈리아와 독일이 50년 만기 국채 발행을 주도하는 등 초장기 유로존 국채 발행이 2021년 테마로 컴백할 수 있다고 다우존스가 7일 보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자산 매입을 확대, 연장하고 금리가 장기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 확실시돼 유로존 정부는 매우 긴 기간 부채를 낮은 금리에 고정하고 싶어할 수 있다.

만기가 20년 이상인 국채는 통상 연기금과 보험사 등 장기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저금리 환경에서 필사적으로 수익률을 찾고 있는 다른 투자자에게도 최근에는 수요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코메르츠방크의 마이클 리스터 분석가는 "독일의 첫 50년물 분트를 포함해 50년 만기 구간이 부흥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니크레딧의 치아라 크레모네시, 프란체스코 마리아 디 벨라 금리 전략가들은 "새로운 50년 이탈리아 BTP가 내년 가능하다"며 "벨기에,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역시 새로운 30년 국채 발행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LBBW의 엘마르 보엘커 분석가는 "독일이 꼭 50년물 분트를 선택하지는 않겠지만, 최소 30년 그린 분트나 다른 20년 분트는 발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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