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문재인 정부 들어 비싼 집의 집값이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남구로,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3.3㎡당 4천397만원이었다가 올해 11월 7천221만원으로 3년 새 2천824만원 올랐다.
 

 

 

 


서초구는 3천831만원에서 6천190만원으로 2천359만원 상승했고 송파구도 5천92만원으로 3년 전과 비교해 2천222만원 뛰는 등 강남3구의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2천만원 넘게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전용 84㎡)은 2017년 5월 13억3천900만원에 거래됐으나 올해 11월에는 28억5천만원에 계약이 체결돼 상승률이 112.8%였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전용 119㎡)의 경우 17억4천800만원에서 32억9천500만원으로 집값이 88.5% 상승했고 역삼동 개나리SK뷰(전용 127㎡)도 88.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마용성'도 2천만원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성동구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3년 새 2천149만원 상승했고 용산구와 마포구도 1천913만원, 1천834만원 올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강남은 교육, 기업, 생활인프라가 집약돼 수요가 뒷받침되기 때문에 결국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강남 불패신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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