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에서 내년 가장 뜨거운 주택시장으로 캘리포니아주의 새크라멘토가 지목됐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부동산전문 사이트 리얼터닷컴은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예상 주택 판매량과 가격 상승률을 기준으로 새크라멘토를 가장 뜨거운 주택시장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올해 우리는 일과 학습, 개인적 인간관계 등을 유지하기 위해 기술에 더욱더 의존하게 됐다"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 허브 지역은 주택시장과 함께 번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크라멘토가 기술 중심지는 아니지만,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다. 이 때문에 샌프란 등에 있는 미국 대형 기술기업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새크라멘토에서 베드타운을 형성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특히, 주요 기술기업의 재택근무 기간이 장기화하는 데 따라 저렴한 집값의 새크라멘토가 더욱더 주목받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권용욱 기자)



◇ NYT,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호텔의 수상한 관계 집중 조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상을 초월하는 빈약한 납세액을 보도했던 뉴욕타임스가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호텔과 관련한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7일(현지시간) 타임스에 따르면 200개 이상의 기업과 이해관계단체, 해외정부가 트럼프 대통령 재임 중 트럼프 소유의 호텔, 부동산 등을 이용했다.

이 중 60곳은 트럼프 재임 초반 2년간 1천200만 달러를 트럼프 소유 부동산에 사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중 자기 소유의 호텔 등 부동산에 417일을 방문했고 때로는 해외 정상과 함께 했다. 그와 그의 정치적 동반자들은 2017년 이후 트럼프 소유 부동산에 650만 달러의 선거운동 자금을 사용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 DC가 있는 컬럼비아 특별구 칼 라신 법무장관은 지난 2017년 트럼프 취임위원회가 트럼프 소유 호텔에 110만 달러를 과다지급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소송은 취임위원회가 부당하게 지급한 100만 달러를 회수하고 적절한 비영리단체에 지급하라는 취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워싱턴 DC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2주 전 문을 열었다. 로비스트들은 이 호텔을 집중 공략했는데 백악관 보좌관, 공화당 의원, 트럼프에게 잘 보이려는 수 백명이 몰려들었다. 그럼에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후 이 호텔은 손실을 보고 있었다. (남승표 기자)



◇ 마이클 조던 스포츠카드 1억6천만원에 거래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시카고 불스에 몸담을 당시 발매된 스포츠 카드인 1986-87 플리어 루키 카드(Fleer rookie card)가 최근 경매에서 15만 달러(약 1억6천만 원)에 거래됐다.

7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뉴스에 따르면 로버트 에드워드 옥션에 나온 이 카드는 조던의 루키 카드 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를 진행한 옥션 사이트에 따르면 이 카드는 PSA 기준 10등급을 받았다. 이번 경매에는 51명이 입찰했으며, 최초 입찰가는 2만5천 달러였다.

조던의 루키 카드 가격은 지난 3월 이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골드인 옥션에 따르면 10등급의 조던 루키 카드는 지난 3월에만 해도 4만8천600달러에서 거래됐으나 최근 9만9천630달러에 낙찰됐다.

이러한 트레이딩 카드는 스포츠,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소재로 제작, 판매돼 마니아들 사이에서 수집, 거래되고 있으며 희귀할수록 가치가 올라간다. (윤영숙 기자)



◇ 스티브 잡스 막내딸, 뷰티 모델 데뷔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막내딸 이브 잡스가 뷰티 모델로 데뷔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이브 잡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을 게재하며 뷰티 브랜드 글로시에의 광고 캠페인에 참여했다.

욕조 안에서 립글로스를 바르는 장면을 연출한 그는 드라마 '유포리아'의 여배우 시드니 스위니, 예능 프로그램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 출연자 나오미 스몰스와 함께 연말 광고 캠페인의 주인공이 됐다.

이브 잡스의 친구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딸인 제니퍼 게이츠는 해당 게시물에 '이번 광고 캠페인에 빠져버렸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스탠퍼드대에 다니는 이브 잡스는 22세로 15만6천 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사다.

그는 여섯 살 때부터 승마를 시작했는데 국내외 여러 대회에 출전해 수십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이브 잡스는 25세 이하 최고의 기수 중 한 명으로 꼽힐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윤우 기자)







◇ 홍콩 항셍지수 개편…중국 영향력 확대 '뚜렷'

7일 홍콩 항셍지수의 구성 종목이 바뀐 것과 관련해 아시아 금융허브인 홍콩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게 관찰된다고 닛케이아시아가 진단했다.

홍콩증시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크고 유동성이 양호한 종목으로 구성된 항셍지수는 1969년부터 원년 멤버였던 홍콩 캐세이 퍼시픽 항공의 모회사 스와이어 퍼시픽을 제외하고, 중국 식품배달 업체인 메이퇀과 스포츠장비 회사 안다 등을 편입했다.

홍콩을 식민 지배했던 영국의 회사인 스와이어 퍼시픽이 지수에서 빠지고, 1997년 홍콩을 반환받은 중국의 기업이 지수에 들어간 것은 상징적인 변화다. 1997년 당시 중국 본토 기업이 항셍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였지만, 현재는 60%에 가까운 수준이다.

중국교통은행 인터내셔널의 홍 하오 리서치 헤드는 항셍지수 개편과 관련해 "자연적인 발전에 불과하다. 또한 홍콩이 중국 기업이 선택하는 자본시장으로 자리매김한 점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서영태 기자)



◇ 日 기업 도산 건수 버블기 이후 최저 수준…정부 지원 뒷받침

지난 11월 일본의 기업 도산 건수가 버블기인 198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8일 도쿄상공리서치의 발표에 따르면 11월 기업 도산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569건을 기록했다. 5개월 연속 감소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고 있지만 정부와 금융기관의 자금 지원이 기업 경영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1~11월 누적 도산 건수는 7천215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매달 600건 미만을 기록하면서 올해 전체 건수는 작년의 8천383건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부채 총액은 17% 감소한 1천21억100만엔이었다.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재팬 등 대형 도산이 발생했지만 전체 도산 건수 감소가 부채 총액 감소로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 영향이 큰 음식업과 숙박업이 비교적 견조했던 반면 자동차 부품 등 제조업 일부에서 도산 건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문정현 기자)



◇ 中 HIV 보균자 증가 추세…성교육 부족·데이팅 앱 탓

전 세계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보균자는 줄어드는 추세인 가운데 중국은 성교육 부족, 데이팅 앱 등으로 인해 증가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중국의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HIV 보균자는 13만1천 명으로 조사됐다.

2007년에는 3만3천 명 미만이었다.

또 올해 HIV에 걸린 사람 중 95%는 성관계를 통해 감염됐으며, 이 중 70%는 이성 간의 성관계를 통해 감염됐다.

베이징 소재 HIV 검사 센터인 맨웰니스센터의 샤오동 디렉터는 "데이트 앱이 HIV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스마트폰 사용 및 데이팅 앱 증가가 성관계를 가질 수 있는 파트너를 찾기 쉽게 해주고 있는 가운데 학교에서 이뤄지는 성교육은 부족해 더 많은 청년이 에이즈 감염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CMP는 청년층뿐 아니라 중장년층 HIV 감염 건수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원인은 장년층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외로움과 성지식 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국 50대 이상 HIV 신규 감염자는 2007년에 2천565명이었으나 2017년에는 2만9천860명으로 11배 넘게 증가했다.

최고령 에이즈 환자 중에는 93세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질병관리본부는 "91세까지만 해도 에이즈에 걸리지 않았던 사람이 93세에 감염된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 JP모건이 지적한 내년 피해야 할 '쏠림' 투자는

JP모건은 내년 투자 테마와 관련한 '확실한 컨센서스'가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이런 쏠림 거래를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일(영국시간) 런던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JP모건이 지적한 쏠림 거래는 다음과 같다.

미국 증시는 피하고 신흥국을 제외한 비(非) 미국증시에 대한 비중확대 포지션, 신흥시장 크레딧과 신흥시장 금리에 대한 비중확대 포지션이 가장 먼저 언급됐다.

고등급 크레딧 대비 고수익 채권에 대한 비중확대, 유럽 주변국 크레딧에 대한 비중확대도 제시됐다.

또한 민감도가 큰 선진국 통화 대비 달러화에 대한 매도 포지션, 구리와 비트코인 매수 등에 쏠림이 나타날 것으로 JP모건은 전망했다.

JP모건은 이어 "다행히도 새해를 앞두고 쏠림이 덜한 트레이딩 테마에 대한 컨센서스도 몇 가지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쏠림이 덜한 거래는 선진국 증시 대비 신흥국 증시에 대한 비중확대, 신흥국 환율에 대한 비중 확대, 성장주 대비 가치주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또한 주요 채권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짧게 가져가고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에 베팅하는 것을 덧붙였다.

원유와 금에 대한 매수도 언급했다.

JP모건은 또 전략적으로 보면 '주식 매수' 쏠림이 나타나고 있지만, 비은행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는 과매수보다는 평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이 때문에 단기적으로 나타나는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가 보기에 우리는 강세장의 중간밖에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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