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양적완화(QE) 정책을 현 수준으로 유지했다.

BO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은 팬데믹이 종료될 것이란 안도감을 주지만, 전 세계적인 보급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9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BOC는 기준금리인 오버나이트 금리를 0.25%로 동결했다.

QE 관련 채권 매입 규모도 현행 주당 최소 40억 캐나다달러 규모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BOC는 지난 10월 회의에서 QE 규모를 주당 5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줄이는 반면 장기물 위주로 매입하는 것으로 변화를 준 바 있다.

BOC는 이번 회의에서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경제가 잘 회복될 때까지 QE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BOC는 "캐나다 경제의 회복은 지속해서 예외적인 통화정책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BOC는 물가가 목표치인 2%에 안정적으로 도달할 때까지 현재의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BOC는 물가가 2023년까지 2%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을 앞서 내놓은 바 있다고 다우존스는 부연했다.

한편 BOC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팬데믹이 종식될 것이란 안도감을 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백신의 전 세계적인 보급의 속도와 범위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의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은 경제 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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