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0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1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83포인트(0.05%) 상승한 3,373.80을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2.19포인트(0.10%) 내린 2,248.62에 움직였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증시 하락재료로 작용했다.

중국의 최고입법기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변인은 미국이 지난 7일(현지시간) 홍콩 야당 의원 자격 박탈과 관련해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14명을 무더기로 제재 명단에 올린 것에 대해 "중국 관련 부처는 홍콩 문제에 개입해 중국의 주권과 안전을 해치는 미국 측 관련 인사에 대해 동등한 제재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0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중국에 대한 제재와 비난에 앞장서 온 폼페이오 장관이 제재 1순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1월 위안화 신규 대출이 예상을 밑돈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의 11월 위안화 신규 대출은 1조4천300억 위안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1조5천억 위안을 밑돌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천연자원, 탐사 및 시추 부문이 1%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보였고 농산물 관련주는 올랐다.

이날 인민은행은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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