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6주째 상승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12월 첫째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랐다.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p) 좁아지긴 했지만 매물 부족 속에 7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초·송파구(0.21%)와 용산구(0.19%)는 정주 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고 은평·영등포·관악구(0.13%) 등도 직주근접이 양호하거나 역세권인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인천(0.37%)은 연수구가 송도 신축, 동춘동 구축 위주로 0.82% 올랐고 남동구(0.37%)는 간석·구월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27%)에서는 고양시 덕양구(0.57%) 상승폭이 컸고 성남시 분당구(0.44%)도 구미·이매동 등 구축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과천시(-0.01%)는 이달 1천여세대 입주 영향으로 하락했다.

세종시(1.57%)는 행복도시 내 주요 신축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고 울산(0.88%)은 남구(1.10%)가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울주군(0.89%)은 범서읍 신축 위주로 올랐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국적으로 0.27% 올라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울(0.03%)은 지난주 상승률을 유지했다.

조합이 설립됐거나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들이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으로 올랐다.

노원구(0.05%)는 주공 1·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상계동 위주로 올랐고 지난 1일 개포주공 5단지가 재건축조합을 설립한 강남구(0.05%)도 상승했다.

동대문구(0.04%)는 청량리 역세권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고 강서구(0.04%)는 업무지구 수요가 있는 마곡·방화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0.27%)에서는 파주시(1.18%)가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등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운정신도시, 금촌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고 고양시(0.78%)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울산(0.76%), 부산(0.58%)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 양산(0.37%), 김해(0.25%) 등 조정대상지역 주변으로의 풍선효과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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