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지난해 건설업체가 거둔 매출액이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9년 건설업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건설매출액은 401조원으로 1년 전보다 1.8% 증가했다.

매출이 4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기업체 수(7만8천849개)와 종사자 수(171만명)도 가장 많았다. 각각 전년보다 4.5%, 0.7% 늘었다.

매출액 가운데서 종합건설업은 245조원으로 61.1%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전문건설업(38.9%)이 가져갔다.

건설업 상위 100대 기업의 매출은 0.5% 늘어난 146조8천억원이었다. 전체에서 비중은 36.6% 수준이다.

건설비용은 383조6천억원으로 1.9% 증가했다.

건설업 부가가치는 128조6천억원으로 2.6% 늘었다. 종합건설업(55조8천억원)은 2.1% 감소했지만, 전문직별 공사업은 6.5% 증가한 72조8천억원이었다.

건설업의 몸집은 커지고 있지만 '호황'으로 평가하긴 어렵다고 통계청은 봤다.

통계청 관계자는 "실적에 반영되는 건설계약이 2015년 최고치를 찍고서 계속 줄다가 2019년에서야 살짝(0.4%) 증가했다"면서 "증가 폭도 크지 않아 유지하고 있는 수준으로 보는 게 옳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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