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업공개(IPO)에 대한 수요가 과열된 것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15일 CNBC와 인터뷰에서 솔로몬 CEO는 "현재 시장에 지나친 도취현상(유포리아)이 있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것이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언제나 그렇듯 시간에 걸쳐 재균형이 맞춰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지난주 도어대시와 에어비앤비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IPO를 마친 이후 나온 것이다.

도어대시는 지난 수요일 첫 거래일 85% 넘게 올랐고 다음날 첫 거래에서 에어비앤비 역시 112% 올랐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이번 IPO의 심사를 담당한 은행이었다.

솔로몬 CEO는 "이 기업들이 훌륭한 비즈니스를 한다고 판단하지만 현재 시장은 이 기업들이 완벽한 경영에 나설 것이고 매우 오랜 기간 엄청난 성장이 나올 것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CNBC 진행자인 짐 크래머 역시 IPO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감을 내비쳤고 IPO를 담당하는 은행들이 젊은 투자자들의 과열을 가격에서 배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크래머는 "시장이 망가졌다고 말하고 싶지 않지만 이러한 거래를 하는 과정이 망가졌다"고 비판했다.

솔로몬 CEO는 "현재 기업들은 5~10년전보다 선택과 관련해훨씬더 많은 투명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만약 사람들이 계속 주식을 매수해 가격이 올라가게 된다면 이를 컨트롤 하는 것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솔로몬 CEO는 "많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기업들이 시장에 오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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