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외국회사문책법
[시사금융용어] 외국회사문책법
  • 서영태 기자
  • 승인 2020.12.16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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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회사문책법'(The Holding Foreign Companies Accountable Act)은 미국 의회에서 중국기업을 겨냥해 통과시킨 법안이다.

법안에 따르면 외국기업은 회계감사 자료를 미국 규제당국에 공개해야 한다. 또 외국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미 공화당의 존 케네디 상원의원과 민주당 크리슨 반 홀렌 상원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 2020년 5월 상원을 통과했고, 12월에 하원 문턱도 넘었다.

그동안 미국 규제당국인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는 미 주식시장에 상장한 중국 기업을 감사할 수 없었다. 그러나 루이싱커피 회계부정 사건 등으로 중국 기업이 미국인 투자자에게 피해를 주자 중국 기업의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는 법안이 초당적인 지지를 얻었다.

미 정치권에서 일부 중국 기업이 중국 정부와 연관이 깊다고 의심하는 점도 외국회사문책법이 의회를 통과한 배경이다.

해당 법안은 알리바바나 바이두 같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기업을 퇴출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선 월스트리트의 이익 등을 고려해 중국 기업의 미국 자본시장 접근을 막아서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증권 감독관리를 정치화하는 데 결연히 반대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대화와 협력을 통해 미국의 관심사를 해결하는 데 시종 개방적 태도를 취해왔다"고 대화를 통한 이견 해소를 주장했다. (국제경제부 서영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yts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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