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전자는 16일 임직원의 아이디어, 경험, 역량 등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사내벤처 프로그램 'LGE 어드벤처'를 도입하고 이번에 첫 주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9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래 신사업을 비롯해 제품과 서비스 분야의 아이디어를 공모했고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5개 팀을 선발했다.

이어 임직원 투표, 온라인으로 열린 공개 피칭을 거쳐 최종 2개 팀을 선정했다.

LG전자는 이번에 진행한 LGE 어드벤처에 기존에 LG전자가 해오지 않았던 이색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처음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임에도 제안 아이디어만 250개가 넘었다.

최종 2개 팀의 아이디어는 각각 맞춤형 라이프케어 코칭 서비스, 온라인 피트니스 등에 관한 것으로 뉴노멀에 맞춰 고객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선발된 팀은 향후 1년간 과제 개발에만 열중하게 된다.

LG전자는 해당 팀원들의 자율적인 근무를 보장하며 별도의 사무공간, 과제 진행을 위한 지원금,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멘토 역할을 하며 컨설팅을 제공하는 액셀러레이터 등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최종 결과물에 대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해당 사내벤처팀의 의사에 따라 회사 내에서 사업화를 진행하거나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기회를 줄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달 말 미래준비, 성장동력 다변화 등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발표한 바 있다.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들과 협력하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북미혁신센터와, 다양한 형태의 신사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비즈인큐베이션센터를 CSO 부문 산하에 신설했다.

또 신사업 관련한 혁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CTO 부문 직속으로 아이랩(iLab)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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