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지수제공업체인 MSCI가 중국기업 10개 종목을 일부 글로벌 지수에서 제외한다고 15일(런던시간) 밝혔다.

MSCI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홍콩과 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SMIC(중신궈지), 중국교통건설(CCCC), 중국위성, 중국철도건설, 중국중차, 중과서광, 하이크비전 등 7개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한다고 말했다.

중국교통건설과 중국철도건설, 중국중차 등은 중국 본토와 홍콩증시 모두에 상장돼 있다.

이들 증권은 MSCI글로벌 인베스터블 시장지수(GIMI)와 관련 지수에서 오는 1월5일 장 마감 이후부터 빠지게 된다.

MSCI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달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군과 연관을 맺고 있는 31개 중국기업에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따른 것이다. 이런 기업 목록은 이후 35개로 늘었다.

앞서 FTSE러셀과 S&P 다우존스 인디시즈, 나스닥 등이 관련 기업을 주요 지수에서 제외했다.

MSCI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하겠지만 계열사나 자회사는 제외하지 않기로 했다.

MSCI는 또 MSCI GIMI시리즈에서 제외된 중국기업들을 포함하고 있는 새로운 버전의 다양한 지수를 출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ACWI, 신흥시장, 중국지수 등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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