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5% 먼저 입금..나머지, 합의 조건 부합 후 투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의 첫 DRAM 칩 제조사 창신 메모리 테크놀로지스가 약 24억 달러를 차입한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16일 보도했다.

차이신은 창신 모기업인 루이리 인터그레이티드 서킷이 일단의 신규 및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받는다면서, 중국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NICIIF)와 안후이 산중 이촹 산업개발펀드, 국유 허페이자산감독관리위원회, 샤오미 창장 산업펀드 및 기가디바이스세미콘덕터 베이징 등을 거명했다.

정통한 소식통은 차이신에 투자받는 156억5천만 위안의 5%가 먼저 입금되고, 나머지는 합의 조건이 맞춰지는 대로 차입될 것이라고 귀뜀했다.

2016년 5월 안후이 성도 허페이를 거점으로 출범한 창신 메모리는 지난해 9월 중국 업체로는 처음으로 DRAM 칩을 자체 설계하고 라인 설비도 생산했다.

차이신은 중국이 반도체 자립화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메모리는 지난해 4천120억 달러에 달한 전체 반도체 가운데 1천60억 달러를 차지하는 것으로 반도체산업협회가 집계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반도체 소비국이지만, 국내 생산분은 극히 일부에 그치고 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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