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종속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산업설비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현대인프라솔루션을 설립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단순 물적 분할 후 존속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선박 건조업을, 신설 회사인 현대인프라솔루션은 산업 설비 제조업을 담당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분할 후 자산이 4조5천609억원, 현대인프라솔루션은 자산이 980억원이 된다.

현대인프라솔루션의 최근 사업연도 매출은 약 1천308억원으로 현대삼호중공업 전체 매출의 3.9% 수준이다.

현대인프라솔루션은 조선소나 항만의 크레인, 하역설비 등 일반화물 설비 등을 제작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현대인프라솔루션이 독립적으로 고유사업에 전념하도록 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고도화를 추구하기 위해 회사를 분할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인프라솔루션 대표는 윤성일 현대삼호중공업 산업 설비 부문장이 맡게 되며, 임기는 3년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내년 3월22일 주주총회를 열고 물적 분할 안건을 승인할 계획이다.

현대인프라솔루션은 내년 5월3일을 기일로 분할되고, 등기일은 내년 5월4일이다.

kph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7시 5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