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홍콩 증권 당국이 처음으로 가상 자산 거래소를 승인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16일 보도했다.

BC테크놀로지그룹 산하 기업 OSL디지털시큐리티즈는 증권 거래 라이선스를 취득했으며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측에 자동 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선스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라이선스를 통해 OSL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디지털 자산 자동 트레이딩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OSL은 당사가 가상 자산 거래 규제 강화 이후 처음으로 허가받은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SFC는 지난해 11월 가상 자산 거래 전반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자 가상 자산 트레이딩 사업을 원하는 기관은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규제를 내놓은 바 있다.

OSL은 이 규제가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SFC 측에 라이선스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OSL은 "라이선스를 취득한 것은 OSL 사업 구조에 있어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추가한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OSL은 싱가포르에도 거래소 승인을 신청해뒀다면서 향후 6개월 이내에 답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BC테크놀로지그룹 주가는 지난 2개월간 약 85% 뛰었다.

지난 10월 15일 9.18 홍콩달러를 나타냈던 BC테크놀로지그룹 주가는 지난 15일 17홍콩달러를 기록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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