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도로공사가 화물차가 나들목(IC)을 거치지 않고 고속도로에서 바로 물류창고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을 도입하는데 손을 맞잡는다.

양사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에서 '3기 신도시-고속도로 연계형 물류시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부분 고속도로와 맞닿아있는 3기 신도시의 입지 특성을 활용한 사업으로, 대형 화물차가 도심에 진입하지 않으면서 수도권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는 혁신사업 모델이다.

양 기관은 협의체를 구성해 내년 초 사업 타당성 조사 및 사업화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LH가 물류 시설이 들어설 땅을 확보하고 도로공사는 물류시설과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편 도로공사는 물류 인프라 확충을 위해 화물차 진입이 편리한 고속도로 나들목·분기점(JCT) 등 교통거점에 유휴부지를 활용한 물류시설 구축도 추진 중이며 기흥IC 물류센터의 사업자 선정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hj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2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