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헤지펀드 시타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켄 그리핀이 5년 전 사들인 마이애미비치의 펜트하우스 2채를 원래 매입했던 가격보다 20% 이상 낮은 가격에 매물로 내놨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더리얼딜을 인용해 16일(미국시간) 보도했다.

그리핀은 2015년에 마이애미비치 펜트하우스 두 채를 6천만달러(한화 약 656억원)에 매입했다.

최근 규모가 더 큰 건물을 3천500만달러에 매각했으며 더 작은 물건에 대해서는 1천250만달러에 매물로 내놨다.

만약 이 가격에 작은 펜트하우스가 팔린다면 총 4천750만달러로 원래 매입가인 6천만달러보다 20% 이상 손해를 보는 셈이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그리핀의 순자산은 약 210억달러(약 23조원)에 이른다.

두 펜트하우스가 있는 곳은 초호화 파에나 하우스 콘도로 발레파킹과 사설 컨시어지 서비스, 인하우스 스파와 피트니스 센터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콘도에는 그리핀뿐만 아니라 골드만삭스 CEO를 지낸 로이드 블랭크파인, 헤지펀드 매니저 제이미 디넌, 영국 헤지펀드 매니저 앨런 하워드 등이 입주해 있다. (정선미 기자)



◇ 中 회사채 시장 뒤흔든 융청석탄 디폴트…원인은 에틸렌글리콜

중국의 회사채 시장 전반을 뒤흔들었던 융청석탄 디폴트 사태의 배경에는 에틸렌글리콜이 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17일 보도했다.

에틸렌글리콜은 볼펜, 페인트, 플라스틱, 화장품 등 다양한 소비재 생산에 쓰이는 물질이다.

중국은 전 세계 에틸렌글리콜 생산량의 50% 이상을 소비하며, 전 세계 생산량의 4분의 1을 수입한다.

지난 10년간 에틸렌글리콜은 수요도 컸으며 가격도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다수의 주요 석탄기업은 에틸렌글리콜 산업에 뛰어들었다.

또 기존에는 원유를 통해 에틸렌글리콜을 생산해왔는데 원유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석탄에서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이 약 16% 낮다는 점은 석탄기업의 에틸렌글리콜 산업 진입에 불을 지폈다.

2010년 전만 해도 에틸렌글리콜 사업에 뛰어든 석탄기업은 전무했으나 현재는 연 1천500만톤 어치의 석탄 기반 에틸렌글리콜이 생산될 수 있을 정도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석탄기업의 에틸렌글리콜 투자는 최근 원유 가격이 급락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원유가격 하락으로 석탄에서 생산하는 에틸렌글리콜의 비용적 이점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융청석탄의 모회사인 허난에너지는 에틸렌글리콜 생산에 가장 먼저 뛰어든 회사 중 하나다.

차이신은 허난에너지의 에틸렌글리콜 사업이 최근 수년간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허난에너지가 다른 부문의 적자를 메꾸기 위해 자회사 중 가장 수익성이 좋았던 융청석탄을 저금통처럼 취급하다가 결국 디폴트에 이르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 中 명품시장, 팬데믹 속 두 배 성장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명품 수요가 줄었지만, 중국 시장만은 성장했다고 CNBC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중국 온라인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티몰 쇼핑 플랫폼과 컨설팅회사 베인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명품 시장 규모는 48% 커져 3천460억위안(약 58조1천억원)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의 비중이 작년 11%에서 20%로 대폭 늘어났다.

중국 시장이 성장한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국인 소비자가 유럽 등으로 명품 쇼핑을 나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국인의 글로벌 명품 구매 중 중국 본토가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베인은 "중국 본토는 올해 주요 명품 시장 중에서 유일하게 성장했다"며 "중국 명품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 캘리포니아·텍사스, 기업 세금부담은 차이 없어

오라클, 휴렛팩커드, 테슬라 등 캘리포니아의 대형기술기업들이 세금을 이유로 하와이, 텍사스 등으로 떠난다고 알려졌지만 기업이 부담하는 세금에는 두 지역의 차이가 없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각 주에서 민간 경제에 부과되는 세금을 살펴보면, 텍사스는 5%였지만 캘리포니아는 4.3%로 오히려 작았다.

저널은 캘리포니아와 텍사스가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는 것은 오히려 고소득 경영진 개인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13.5%의 소득세를 내야 하는 경영진은 텍사스로 이전하면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캘리포니아는 주로 소득세, 특히 고소득 가구의 소득세에 의존하는 반면, 텍사스는 자산세, 판매세 등에 의존하고 있는 까닭이다.

저널은 이처럼 양측의 세금 제도가 기업 비용 부담에 미치는 영향보다는 오히려 주거 여건, 규제환경 등 다른 것들이 기업 이전의 촉매가 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남승표 기자)



◇ 아마존, 자사 직원 백신 우선 접종 요청

아마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일선 직원이 우선하여 접종할 수 있도록 당국에 촉구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리테일 사업부의 데이브 클라크 수석 부사장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창고 직원과 데이터 센터 직원, 자연식품 직원 등이 가장 빠른 시기에 백신을 접종하게 해달라는 서한을 전달했다.

클라크 수석 부사장은 "지방 정부가 소매점 폐쇄를 명령한 데 따라 아마존의 최전선 노동자들이 팬데믹 기간 소비자의 필수품 구매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외에도 우버와 도어대시 등은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필수 노동자의 백신 우선 접종을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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