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亞 담당 간부 "IATA '트레블 패스', 막바지 준비 단계"

차이신 "콴타스-대한항공, 적극 지지..개별국 수용 여부가 관건"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내년 1분기 실행을 목표로 디지털 '백신 패스포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은 IATA 북아시아 담당 간부 마타오를 인용해 지난 19일 이같이 전하면서, 'IATA 트레블 패스' 준비가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마는 백신 패스포트가 항공 승객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백신을 맞았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의 '건강 코드'와 유사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IATA가 내년 1분기 백신 패스포트 제도가 실행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핵심은 개별 국가들이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차이신은 몇몇 국제 항공사들이 이 계획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면서, 대표적으로 호주 콴타스 항공과 대한항공을 거명했다.

마도 "항공사들만 (백신 패스포트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신은 코로나19 백신이 이제 막 접종되기 시작한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팬데믹 통제에 얼마나 효능을 발휘할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이신이 IATA 최신 집계를 인용한 바로는 국제 항공 승객 수요는 올해 지난해보다 66% 감소했다. 연간 관련 매출도 6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IATA는 항공 여객 감소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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