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그룹 대변인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규제요건에 따라 알리페이 모바일 결제 앱에서 온라인 예금 상품을 없앴다.
이전에 예금상품에 가입한 이용자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매체는 이 온라인 예금상품이 은행에 예금할 수 있는 것이었다면서 이 은행 중에는 일부 지역은행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규제당국은 이에 대해 불안정한 금융기관에 자금이 들어가 금융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인민은행의 금융안정국장 쑨톈치도 지역은행들은 원래 역내에서만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알리페이의 온라인 예금상품이 지역 은행도 전국적으로 자금을 유치할 수 있게 해 규정을 위반하게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쑨 국장은 "이러한 온라인 예금 상품이 일부 중소형 은행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주는 주요 채널이 되고 있다"면서도 "일부 은행은 리스크를 견딜 수 있는 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시장의 안정성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앤트그룹은 지난 11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었으나 규제당국이 레버리지가 높은 온라인 대출사업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무기한 중단된 바 있다.
한편 디디추싱, 바이두, 징둥닷컴 등의 거대 기술기업의 핀테크 부문은 여전히 온라인 예금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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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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