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오피스텔 투자가 늘었다.

22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4천5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 늘었다.

저금리 상황에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거듭되자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투자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중 투자금액이 상대적으로 낮으면서 수익률은 높은 전용면적 40㎡ 이하 오피스텔 거래가 2천230건으로 전체 거래의 5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소득 수익률은 4.76%를 기록한 가운데 전용 40㎡ 이하 오피스텔의 소득 수익률은 5.02%로 가장 높았다.

40㎡ 초과 60㎡ 이하는 4.55%, 60㎡ 초과 85㎡ 이하는 3.98%, 85㎡ 초과는 3.82% 순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5.13%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4.78%), 서울(4.33%) 순으로 소득 수익률이 좋았으며 지방에서는 대전이 6.92%로 괴초였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매입가가 높은 서울의 경우 수익률이 다른 지역보다 낮았다"며 "평균 수익률이 높더라도 입지마다 임차 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수요, 예상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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