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내년 1월 지주사 체제로 출범하는 DL그룹(옛 대림그룹)이 돈의문 시대를 개막한다.

DL그룹은 22일 서울 종로구 통일로 134에 위치한 D타워 돈의문 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종로구 수송동 대림빌딩과 D타워 광화문에서 근무하던 DL E&C 임직원과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던 DL케미칼, DL에너지 등 계열사 임직원들이 D타워 돈의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D타워 돈의문은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8만6천224㎡ 규모다.

DL그룹 계열사 6곳과 임직원 약 3천 명이 근무하게 된다.

지난 1939년 인천 부평역 앞 부림상회로 창업한 DL그룹은 81년간 서울 용산구 동자동과 광화문 등으로 자리를 옮겨가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DL그룹은 새로운 사옥에서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인 혁신과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할 계획이다.

기존 대림산업은 내년 1월부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크게 건설과 석유화학을 양 축으로 하는 지배구조로 개편된다.

DL그룹 관계자는 "사업별 경쟁력과 역량에 최적화된 디벨로퍼 사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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