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 황관석 부연구위원은 22일 '외지인 주택거래가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외지인을 동일 시도 밖 거주자로 가정할 때 서울의 지난해 외지인 거래 비중은 21.9%로 2013년 대비 6.3%포인트(p)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동일 시군구 밖 거주자로 가정할 경우 지난해 서울 외지인 거래 비중은 56.3%로 14.4%p 뛴다.
보고서는 수도권과 서울에서 외지인 거래 비중은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과 상관성이 있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보고서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외지인 거래 비중이 1%p 상승할 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수도권 0.08%p, 서울 0.12%p 각각 오르는 효과가 나타났다.
황관석 부연구위원은 "주택시장 확장 국면에서 외지인 투자 수요 증가로 주택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시장 불안 지역을 중심으로 외지인의 단기 투기 수요를 억제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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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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