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국가 핵심 사업으로 꼽고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최 장관은 22일 개최된 AI 반도체 분야 산·학·연 비대면 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의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장관은 "AI 반도체는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며 "디지털 뉴딜 등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준비하는 국가 전략의 핵심 분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민간과 긴밀히 협력해 인공지능 반도체를 제2의 D램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4월 착수한 대규모 기술개발 사업 진행 상황을 비롯해 내년도 정부 정책 방향을 점검 및 공유했다.

아울러 올해 수립된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토대로 내년부터 추진 예정인 PIM(Process In Memory) 반도체와 신소자 기술 개발, 팹리스 등 혁신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등 종합적인 정책도 소개했다.

앞서 과기부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 개발 사업에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1조96억원을 배정한 바 있다.

간담회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8개의 민간 기업과 류수정 서울대 교수 유회준 카이스트 교수, 이혁재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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