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2일 대만증시는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동반 급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207.50포인트(1.44%) 내린 14,177.46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한때 강보합권까지 오르면서 반등하는 듯 했으나 이내 약세로 방향을 틀어 낙폭을 확대했다.

변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미·중 대립 등의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자 대만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변종 코로나19가 영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이 다소 무력화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스콧 고틀립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변종 코로나19에 대해 "시간이 지나며 기존 감염이나 백신을 어느 정도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는 점도 아시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밤 미국 상무부가 58개의 중국 기업을 군과 연계된 회사로 지정하고 미국 상품과 기술의 수출에 제재를 가한다고 밝혔으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 인권 침해와 관련된 공산당 관리들에 추가적인 비자 제한을 부과했다.

이날 기술주가 큰 폭 하락했다.

TSMC가 1.2%, 델타전자가 4.3% 밀렸으며 UMC도 3.8%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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