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동원그룹이 23일 신영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3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신영수 신임 부회장은 사료 전문회사인 동원팜스로 이동한다.

지난 2012년부터 동원홈푸드 대표를 맡아오며 연 매출 1조원의 기업으로 키워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 부회장은 동원 F&B와 동원홈푸드 등 35년 간 식품 분야에서 일해 온 전문가다.

동원F&B 영업본부장과 동원홈푸드 삼조셀텍 사장, 동원와인플러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향후 정춘오 대표이사 부사장과 함께 동원팜스 공동대표를 맡아 사료 사업 확대와 성장을 위한 역할을 맡는다.

동원홈푸드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3개 사업 부문에 각자대표제를 도입했다.

식재·조미부문 대표에 김성용 사장이, FS·외식부문 대표에 정문목 부사장이, 온라인사업 부문 대표이사에 강용수 전무이사가 선임됐다.

김성용 사장은 동원F&B 식품BU장과 동원홈푸드 식재사업부장, 식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문목 부사장은 씨티은행과 삼일회계법인 등을 거쳐 2018년부터 동원홈푸드 CMS본부장을 맡아왔다.

롯데그룹 출신인 강용수 전무는 2007년 동원 F&B 뉴채널팀장과 온라인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동원그룹은 조직개편을 통해 식품 전문 쇼핑몰인 동원몰과 온라인 장보기마켓인 더반찬&, 축산 온라인몰인 금천미트를 모두 동원홈푸드의 온라인 사업 부문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각 계열사와 사업부로 분산 운영되던 온라인 조직을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동원와인플러스 대표는 이재흥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면서 맡게 됐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급변하고 있는 시장 환경에 맞춰 온라인 사업을 효율화하고, 사업 부문별로 전문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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