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한 후 위안화에 연동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2.40원 상승한 1,109.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60원 오른 1,10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 1,108.10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간밤 뉴욕금융시장은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빠른 확산을 우려하며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졌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고,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 장단기 금리차도 축소됐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장에서 90.7선까지 올랐지만, 아시아 시장에서는 하락하면서 90.50선에서 움직였다.

역외 위안화도 뉴욕장 6.5418위안보다 낮은 6.5370위안대에서 거래되는 등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원은 개장 직후 1,109.90원까지 오르는 등 1,110원에 바짝 다가가기도 했지만 1,110원을 돌파하지 못했다.

개장 초 코스피는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전일 대비 0.57% 정도 오르고 있다. 전일 1.6%대 하락을 기록한 데 따른 반등이 나타났다.

외국인은 코스피를 271억 원가량 순매도했고 코스닥은 355억 원가량을 사들이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영국의 변종 코로나 확산으로 위험선호는 확실히 꺾인 느낌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 압력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최근 환율이 오른 데 따른 네고물량도 많기 때문에 환율 상·하단이 막힌 레인지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상황에 따라 1,110원이 뚫릴 가능성도 있고, 만약 뚫리게 되면 더 오를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41엔 하락한 103.53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45달러 오른 1.218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0.7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57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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