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3년 지표물 20-8호 거래와 관련한 주문 실수(딜 미스)가 발생했다.

장내 첫 거래에서 주문 실수가 발생한 이후에도 딜 미스가 이어졌다.

23일 연합인포맥스 국채 현재가(화면번호 4302)에 따르면 20-8호는 오전 9시 3분에 전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2bp 높은 0.962%에 20억 원이 체결됐다.

해당 거래 직후에는 전일 민평금리보다 1.6bp 높은 0.958%에 40억 원, 1.3bp 높은 0.955%에 50억 원이 연달아 거래됐다.

이날에만 총 110억 원 규모의 딜 미스가 나타났다.

이후에 국고 3년물은 시장가를 반영해 정상가로 체결됐다. 오전 9시 47분 현재 민평금리 대비 0.6bp 낮은 0.936%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채권시장 내 딜 미스 사고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한 구제제도가 지난 8월에 도입됐다.

한국거래소는 국고채 지표 종목 등 일부 장내 채권에 대해 착오에 의한 체결 수익률이 직전 체결수익률 대비 ±3%를 초과할 경우 거래소에 구제 신청을 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ybn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5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