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3일 오전 중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책 연장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2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0.55포인트(0.61%) 상승한 3,377.33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9.57포인트(0.42%) 오른 2,274.05를 나타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21일 리커창 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 이후 올해 말 만료 예정이었던 코로나19 지원책 만기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연장하기로 한 지원책은 인민은행이 지난 6월 내놓은 조치들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6월 지역은행이 소기업 대출 만기를 연장할 수 있도록 최대 400억 위안을 지원하거나, 적격 지역은행을 통해 소기업 무담보대출을 사들이기 위해 4천억 위안의 재대출 쿼터를 내놓는 등 기업에 직접적으로 자금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바 있다.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연장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저가매수세도 증시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전날 중국증시는 미국이 중국의 58개 기업을을 중국군과 연계된 외국회사로 지정하고 미국 상품과 기술 수출을 제한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밀렸었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는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중국 랴오닝성 항구도시 다롄에서는 21일 확진자 2명과 무증상 감염자 6명, 22일 확진자 1명과 무증상감염자 8명이 추가로 보고됐으며, 22일 기준 지역사회 내 누적 확진자와 무증상감염자가 각각 6명과 20명에 이르고 있다.

다롄에서는 지난 15일 냉동식품 회사의 하역 노동자 4명이 코로나19 무증상 감염 진단을 받은 뒤 환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기소비재, 공공서비스 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과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각각 100억 위안, 1천억 위안을 매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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