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성 정부 당국은 지역은행을 합병해 새로운 은행을 설립하기 위해 특수목적채 153억 위안(한화 약 2조6천억 원)어치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채권 만기는 10년이며 신용등급은 골든국제신용평가의 최고등급인 AAA등급을 받을 예정이다.
산시성 정부 당국은 특수목적채로 자금을 조달해 은행을 설립하는 대신 산시성 국영 투자회사가 새로 설립되는 은행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시성이 설립하게 될 새로운 은행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산시성 정부당국은 지난 8월 지역은행인 진청은행, 양촨상업은행, 진중은행, 창지은행, 다퉁은행 총 다섯 곳 합병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5개 은행 재무제표에 따르면 이를 합친 총자산은 3천억 위안을 웃돌 전망이다.
익명의 소식통은 이 5개 지역은행이 산시성농촌신용사의 수십억 위안 규모 부패 스캔들과 연루돼있다면서 이번 합병이 이와 연관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5개 지역은행의 임원진 약 10여 명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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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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