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CJ그룹 오너 일가가 올리브영 지분을 사모펀드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한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올리브영의 일부 지분 매각 대상자로 글랜우드PE를 선정하고, 24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이재현 CJ그룹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17.97%)과 이 회장의 동생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10.03%) 등 오너일가가 보유한 올리브영 소수지분 20~30%다.

업계에서는 이 부장이 올리브영 지분 매각 자금으로 지주회사인 CJ의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영권 매각이 아니지만, 지난 16일 마감된 올리브영 지분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는 글랜우드PE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그룹과 IMM PE 등 국내외 사모펀드 등 6곳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글랜우드PE는 올리브영의 높은 시장 점유율과 전국적 유통망을 높게 산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브영은 국내 1위 헬스앤뷰티(H&B) 스토어로, 오는 2022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50% 수준으로, 경쟁사들과 비교해 압도적이다.

매장 수는 올해 3분기 기준 1천252곳으로, 지난 2018년 1천198개 대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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