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규제가 더욱 강화되자 투자수요가 지방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지방의 주택 거래가 급증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지방의 주택 매매거래는 7만5천641건으로 전월보다 48.7% 늘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72.4% 급증했다.

수도권의 규제가 강화하자 울산과 부산, 창원 등 지방 주요 도시로 투자 수요가 대폭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은 규제 탓에 거래가 어려워지면서 매매거래(4만1천117건)가 전월보다 1.8%, 전년 동월보다 15.3% 줄었다.

특히 서울의 매매거래는 1만여건으로 전월보다 5.1%, 전년 동월보다 41.8% 급감했다.

지방 거래가 늘면서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전월보다 25.9% 늘어난 11만6천758건으로 집계됐다.

11월 누계로 보면 전국 주택 매매량은 113만9천24건으로 1년 전보다 65.8% 급증했다.

아파트 거래가 8만9천660건으로 전월보다 35.5% 증가한 반면 아파트 외 거래량(2만7천98건)은 1.9% 늘어나는 데 그쳤다.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지난달 전월세 거래는 전국적으로 17만3천578건이 체결됐다.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13.2%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에서는 전월보다 0.6% 늘어난 5만5천978건, 지방에서는 전월과 유사한 5만3천여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 거래(8만5천227건)가 전월보다 1.1% 줄었고 아파트 외 거래(8만8천351건)는 전월보다 1.9% 증가했다.

11월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200만6천401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2.2% 늘었다.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42.0%로 전년 동월보다 3.0%포인트(p)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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