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전투체계 및 다기능 레이다 개발 사업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5천400억원으로, 한화시스템은 2029년까지 KDDX 6대에 전투체계와 다기능레이다를 탑재한다.

KDDX는 선체부터 전투체계, 다기능레이다 등 핵심 무기체계를 비롯해 각종 무장까지 모두 순수 국내기술로 건조되는 최초의 국산 구축함이다.

KDDX는 6천t급 미니 이지스함이라고 불리며, 총 사업 규모는 7조8천억원에 달한다.

KDDX에 탑재될 전투체계는 동시다발적 전투상황 하에서 함정의 지휘 및 무장 통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다.

함정의 스텔스 능력을 향상하는 통합 마스트에는 장거리 대공 표적 및 탄도탄 탐지·추적용 레이다와 단거리 대공 표적 및 해면 표적 탐지·추적 레이다 등 두 개의 레이다가 동시에 장착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함정 전투체계 개발 능력과 군수지원 인프라까지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며, 40년 가까이 대한민국 해군의 함정, 잠수함 등 80여 척에 전투체계를 공급했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한화시스템의 KDDX 통합마스트 (출처 : 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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