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하락 폭을 이어갔다.

추가 약세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포지션을 매수로 전환했다.

2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11.5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872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64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5틱 하락한 130.35를 기록했다. 증권이 3천248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2천963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최근 며칠 강세를 보였는데 재난지원금이나 추경(추가경정예산) 등 경계감이 있다"며 "외국인이 10년 선물만 강하게 매도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이 3년 선물 포지션을 언제 다시 바꿀지 몰라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장 전에는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정부는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 화이자와 각각 600만명분, 1천만명분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했다.

전일 미 금리 상승 영향과 국내 백신 계약 소식이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국내 기관들은 차익 실현성 매도 물량을 출회하면서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장 초반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 방향을 매수에서 매도로 틀고 3천계약 넘게 팔았다.

3년 국채선물의 경우 오후 들어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날 발표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85명으로 집계됐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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