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5일 중국증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글로벌 증시 대부분이 휴장한 가운데 한산한 거래 속에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3.45포인트(0.99%) 상승한 3,396.56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8.45포인트(0.82%) 오른 2,273.9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약보합세로 출발했으니 이내 상승장으로 올라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간밤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를 일주일여 앞두고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됐다.

영국과 EU는 제로 관세와 제로 쿼터의 무역조건에 합의해 계속해서 관세 없이 무역을 할 수 있게 된다.

유틸리티 업종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11월 중국의 전력 소비가 9.4% 증가해 3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씨틱증권은 업계의 전기 수요는 거의 10% 늘어났다면서 경제가 회복하면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의 알리바바에 대한 반독점 조사 여파가 이어지면서 정보기술 업종이 소폭 하락했으며 금융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중국 베이징에서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이후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랴오닝성 다롄과 함께 베이징 등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잇따르자 이들 지역을 운항하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4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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