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지난주 장 마감 이후에 공개된 내년 1월 국고채 발행계획 물량이 시장 예상보다 적은 점이 수급상 우호적인 재료로 시장에 반영됐다.

또한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도 강세 분위기를 지지했다.

2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과 같은 111.53을 나타냈다. 은행이 300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714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6틱 상승한 130.27에 거래됐다. 증권이 155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211계약 매도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1.65bp 하락한 0.9331%, 2년물은 1.22bp 내린 0.1209%를 나타냈다.

포스트 브렉시트 무역 합의가 타결되면서 영국 국채 금리와 함께 미국 금리의 약세 요인이 해소된 영향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했다.

다만 장 초반 시가 수준에서 고가를 형성하는 등 강세 폭은 제한됐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브렉시트 재료를 소화하면서 글로벌 금리가 강세를 보였다"며 "국내에서는 내년 1월 국발계가 중요한 이슈였는데 시장 기대치보다 발행량이 적었다"고 말했다.

그는 "재료를 보면 시장이 강세 시도를 하겠지만 금리 하단을 돌파하기보다 횡보하는 흐름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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