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전반적인 위험선호 분위기를 반영하며 하락했다.

장 초반 달러 인덱스가 빠르게 낙폭을 줄이면서 장 초반 상승 전환을 시도했지만, 이후 네고물량 우위와 코스피 강세의 영향으로 낙폭을 재차 확대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0원 내린 1,100.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반영하며 0.50원 내린 1,10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1,101.70원까지 레벨을 낮추기도 했지만,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지수가 빠르게 레벨을 높이면서 상승 전환을 시도했다.

다만, 이후 코스피 상승폭 확대와 실수급 등의 영향으로 1,100원대로 낙폭을 재차 확대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0.3선으로 레벨을 높였으나 90.2선에서 등락 중이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51위안대 후반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장중 수급은 네고물량이 다소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물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강세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으나 외국인은 순매도에 나선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원 자체로는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면서도 "유로화나 파운드화가 하락 조정을 받은 영향을 반영해 달러 인덱스가 레벨을 높인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이라 포지션을 추가로 잡지는 않을 것 같아 변동성이 크지는 않을 듯하다"며 "1,100원 초반에서 보합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83엔 하락한 103.489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37달러 오른 1.2186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4.8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00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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