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SK텔레콤은 모빌리티 사업부를 분사한 티맵모빌리티를 공식 출범하고, 초대 대표 이사로 이종호 전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을 임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종호 신임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마케팅 석사 학위를 딴 뒤 미국 퍼듀대에서 경영학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

1997년 SK텔레콤에 입사했으며, 회장 비서실 팀장을 지내다 2016년 SK텔레콤으로 복귀했다.

SK텔레콤에서는 글로벌 사업본부장과 모빌리티사업단장, 카라이프사업 유닛장 등을 맡았다.

새로 출범하는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기반의 주차, 광고, 보험 연계 상품(UBI)을 비롯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차량내 결제 등의 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다.

전동킥보드, 자전거, 대리운전, 주차 등 다양한 운송 수단을 구독형으로 할인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핵심 사업으로 꼽고 있다.

SK텔레콤의 5G, 인공지능(AI) 및 티맵 기능을 활용해 플라잉카 내비게이션, 지능형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 등에도 도전한다.

티맵모빌리티의 기업가치는 현재 1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며, 2025년까지 4조5천억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글로벌 공유 차량 서비스 우버와 택시호출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JV)도 설립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빌딩 3개층에 둥지를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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