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30일 달러-원 환율이 1,090원대 초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외환시장은 올해 마지막 거래일로 수급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딜러들은 내다봤다.

1,080원대로의 진입에 대한 레벨 부담이 있기 때문에 1,090원 지지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간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국 재정부양책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3% 하락한 90.003을 기록했다.

해외 브로커들은 지난 28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전일 대비 0.05원 오른 1,091.80원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088.00~1,095.00원으로 전망됐다.

◇A 은행 딜러

전반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대두되고 있어서 달러-원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1,090원대 초반에서 하단 지지력을 보이면서 많이 빠지기는 어려울 것 같고, 1,089원 정도 되면 반등할만한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088.00~1,095.00원

◇B 은행 딜러

오늘 마지막 거래일로, 연말 종가가 중요하긴 하지만 거래 자체가 활발하게 나타날 것 같지는 않다. 전반적으로 1,090원대 초반에서 수급에 따라 연동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089.00~1,095.00원

◇C 은행 딜러

올해 마지막 장으로, 수급 처리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변동 폭은 작을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달러-원 하락 폭이 컸었기 때문에 1,090원 아래로의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088.00~1,095.00원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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