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무주택자에 대한 저금리 금융지원으로 주거 사다리를 강화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월세를 살면 돈을 못 모으는 것이고 내 집 마련의 꿈은 더 멀어진다"며 "이제 이들에게 빼앗긴 주거 사다리를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공공주택과 공공임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저리로 금융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위소득 이하의 무주택 월세 가구가 주택을 구입할 땐 1인당 1억씩 1% 금리로 주택 금융지원을 해주는 이른바 '111' 지원방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특히, 노약자 장애인 아이가 있는 주거 빈곤계층에 대해서는 1인당 1억을 무이자로 빌려줘서 내 집 마련을 통해 주거 빈곤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 의원은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금리를 지원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거주 중인 약 130만 월세가구 중 절반이 혜택을 보면 1조원 가량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은 낮은 곳에서 위로 가야 한다"며 "금융 대출 지원 '111 정책'을 통해서 주거 빈곤층에게 사다리 돌려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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