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 역대 지수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는 모습이다.

30일 코스피는 오후 1시 35분 전 거래일 대비 42.21포인트(1.50%) 상승한 2,862.7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중 2,866.75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오후 들어 순매도로 전환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로 전환됐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약 9천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부양책에 서명한 이후 그 규모가 증액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하원은 현금 지급 증액안을 가결했지만, 상원을 통과할지는 미지수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60원 하락한 1,0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2달러(0.46%) 상승한 48.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398억원, 1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30%, 0.86%씩 상승했다.

LG화학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86%, 0.85%씩 올랐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가 4.65% 올랐고, KOSEF 200선물인버스2X가 4.36%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2포인트(1.34%) 상승한 970.23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 부양책 통과 이후 증시에 큰 변화는 없는 상태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연말 거래는 한산하지만, 이날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며 생각보다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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