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이면서 1,080원대 중반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3분 현재 전일보다 6.10원 내린 1,086.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에 달러 인덱스가 90선을 하회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중 달러 인덱스는 89.7선까지 하락 후 횡보하는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50위안대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달러-원 하락세를 부추겼다.

이후 위안화는 6.50위안 하향 돌파를 꾸준히 시도하며 달러-원은 1,085.7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유로화도 1.22달러 후반으로 상승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도 오전 중 상승 전환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장중 수급은 네고물량이 다소 우위를 보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 약세가 상당한 수준까지 진행되면서 아시아통화들이 전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달러-원 환율도 이에 동조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03엔 하락한 103.32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57달러 오른 1.2285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0.66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6.99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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