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일본 기술기업 중 40% 이상이 중국 중심의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교도통신은 최근 상장사 150개 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으며 이중 캐논, 도요타, KDDI 등 총 96개 기업이 응답했다.

96개 응답 기업 중 42개 즉 42%는 이미 공급망을 인도 혹은 동남아시아로 다변화했거나 다변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세계 경제 규모 2위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에서의 사업 규모를 이미 줄였거나 철수했다고 답한 기업 수는 세 곳에 불과했다.

또 일본 정부는 중국 리스크를 고려해 일본기업들이 중국에서 일본으로 생산기지를 옮기기를 추천했으나 이미 생산기지를 일본으로 옮겼거나 옮길 것을 고려 중인 기업 수는 8곳에 불과했다.

한편 응답 기업 중 60%는 미국과 중국 양국을 상대하는 경우 정보 유출에 대한 대책 등과 관련해 사내교육을 실시했다고 답했다.

협력사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경우 공동연구를 제한한다고 답한 기업은 26개 기업으로 27%에 불과했다.

6개 기업은 이와 관련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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