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올해 증시에서는 개인 매수가 두드러지며 코스피 지수가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30일 "올해 코스피는 전년 말 대비 30.8% 상승으로 2,870선을 상회하며 2,873.47포인트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에도 글로벌 부양책과 백신 기대, 개인 비중 확대 등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전년 말 1천476조 원에서 505조 원 늘어난 1천981조 원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 비대면 업종이 시가총액 증가율 상위권을 기록했다.
의약품 업종은 94.5%, 서비스업종은 53%, 전기 및 전자업종은 49.1%의 시가총액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개인은 올해 47조 원을 순매수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4조6천억 원, 25조5천억 원씩 순매도했다.
신규 상장 기업 수는 전년과 유사한 14개 사였으나 SK바이오팜과 빅히트 등 대형 기업이 상장하며 공모금액은 135.7% 증가한 3조3천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 또한 이날 968.42포인트로 마감하며 전년 말 대비 44.6%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385조6천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59.8% 증가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6조3천174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476억 원, 10조4천751억 원씩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제약 및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제약업종은 작년 대비 83.7% 올랐고, 바이오 종목이 포함된 유통업종과 기타서비스 업종은 100.8%, 69.1%씩 상승했다.
이에 코스닥 시총 내 제약 및 바이오 업종 비중은 작년 28.1%에서 올해 35%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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