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코로나 백신 호재에 주가↑국채↑달러↓
<뉴욕마켓워치> 코로나 백신 호재에 주가↑국채↑달러↓
  • 승인 2020.12.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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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에도, 백신 호재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연말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팔라진 영향 등으로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화 가치는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시장이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백신 기대 등을 바탕으로 내년도 경기 회복에 강하게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의 큰 폭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영국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대규모 접종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내년에 백신이 광범위하게 보급되면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기대는 증시를 지지하는 핵심 요인이다.

미국에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와 입원자 수가 또다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전날 사망자 수는 3천725명으로 집계됐다. 종전 최다치는 16일의 3천682명이었다. 입원자 수는 12만4천686명에 달했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있다. 이런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 지역사회에 이미 확산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미 하원이 추진한 현금 지급액 증액도 상원 통과가 불확실하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현금 지급 증액안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의 면책특권 제한, 대선 부정 문제를 논의할 위원회 설립안 등을 한 데 묶어 처리하는 법안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해 민주당이 동의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1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8.2에서 59.5로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56.0을 넘어섰다.

반면 11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2.6% 내린 125.7을 나타냈다.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0.3% 하락이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89포인트(0.24%) 상승한 30,409.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0포인트(0.13%) 오른 3,732.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8포인트(0.15%) 상승한 12,870.00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및 백신 관련 소식과 미국 부양책,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영국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유통 및 보관이 용이한 데다 가격도 저렴해 다른 백신과 비교해 대규모 접종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의 9천억 달러 규모 재정 부양책이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의 경제 충격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도 크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미국인에 대한 인당 600달러의 현금 지급이 전일 밤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미 의회는 또 현금 지급 규모를 인당 2천 달러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증액을 요청했고, 민주당 주도의 하원도 이를 가결했다.

다만 상원에서의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전일 현금 지급 증액 법안에 대한 민주당의 신속 처리 요청을 거절했다.

매코널 대표는 이후 현금 지급 증액안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의 면책특권 제한, 대선 부정 문제를 논의할 위원회 설립안 등을 한 데 묶어 처리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현금 지급 증액을 제외한 나머지 사안에 민주당이 동의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만큼 사실상 증액에 반대 입장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잇달아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전 세계로 확산하는 등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는 여전히 심각하다.

미국에서도 변이 코로나19 환자가 확인됐다. 이 환자는 영국 등으로의 여행 경험도 없기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지역사회에 확산했을 것이란 우려를 키웠다.

미국에서는 또 입원 환자 수가 지속 급증하면서 각지에서 의료 체계의 부담도 가중됐다.

영국이 복수의 지역에서 봉쇄 조치의 강도를 더 높이고, 독일은 전국적인 봉쇄를 예정보다 길게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각국의 대응도 한층 강화되는 중이다.

이동 제한 등의 조치가 강화되면, 경제의 활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날 업종별로는 재료 분야가 1.34% 오르고, 산업주도 0.66% 상승했다. 기술주는 0.02%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1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8.2에서 59.5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6.0을 가뿐히 넘어섰다.

반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2.6% 내린 125.7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전월 대비 0.3% 하락보다 부진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내년 경제의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야누스 헨더슨의 브라이언 데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올해의 팬데믹과 2019년의 미·중 무역전쟁의 역풍에 이어 내년 경제의 강한 반등을 예상한다"면서 "지금까지 경제의 주도 분야는 디지털 경제에만 국한됐지만, 백신이 널리 보급되고 소비자들이 다시 물리적인 경제로 복귀하면서 광범위한 회복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4% 하락한 22.77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8bp 하락한 0.926%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3bp 내린 1.660%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2bp 하락한 0.125%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80.7bp보다 줄어든 80.1bp를 기록했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거래 부진 속에 작은 재료에도 방향성을 새롭게 탐색하는 등 전형적인 연말 장세를 보였다. 오전장에는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영향으로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분위기가 변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와 입원 환자 수가 또다시 최대치를 기록하는 재확산 속도가 가팔라지면서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전날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3천725명으로 집계했다.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 16일의 3천682명을 뛰어넘었다. 입원 환자 역시 12만4천686명으로 팬데믹(대유행)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2천 달러의 현금 지급안이 미국 상원을 통과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정 제안하고 미 하원이 통과한 2천 달러 현급 지급안이 상원 문턱을 넘을 경우 9천억 달러에 이르는 재정부양책의 규모가 더 확대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미치 매코널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부양책 규모를 증액하는 방안과 대선 부정선거 조사 등을 한 데 묶은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사실상 부양책을 증액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지난 11월 매매 계약에 들어간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는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2.6% 내린 125.7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석 달 연속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전월 대비 0.3% 감소보다 부진했다.

미 국채 시장은 미국 증권산업·금융시장 협회(SIFMA·Securities Industry and Financial Markets Association)의 권고에 따라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1일에는 평소보다 빠른 오후 2시에 조기 마감한다. 새해 첫날인 내년 1월 1일에는 휴장할 예정이다.

FHN 파이낸셜의 이자율 전략가인 짐 보겔은 "2020년이 막을 내리고 있지만,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에도 마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채권과 주식의 밸류에이션은 적어도 2주 동안은 핵심 동인의 추이에 따라 진공 상태에서 표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의 추이는 내년 초까지도 명확해지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3.25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3.528엔보다 0.278엔(0.27%)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2290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2502달러보다 0.00398달러(0.32%)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6.92엔을 기록, 전장 126.89엔보다 0.03엔(0.02%)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9% 하락한 89.652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국의 재정 부양책 증액 방안이 의회 문턱을 아직 넘지 못했지만, 투자자들은 낙관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상원이 현금 지급 규모를 600달러에서 2천 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하원 의결에 반대하더라도 9천억 달러 규모의 재정 부양책은 이미 타결된 영향이다.

상원 통과의 키를 쥐고 있는 미치 매코널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부양책 규모를 증액하는 방안과 대선 부정선거 조사 등을 한 데 묶은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사실상 부양책을 증액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재정부양책의 증액 지연 등에도 달러화 약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경제 회복을 위한 추가 조처에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른바 '리스크 온(risk-on)' 분위기가 글로벌 외환시장에 지배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풀이됐다.

대표적인 위험통화였던 영국 파운드화도 달러화에 대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이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에 브렉시트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하면서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뉴욕 후장보다 090%나 급등한 1.36177달러에 거래되는 등 급등세를 재개했다.

브렉시트 협상 타결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극적인 타결로 파국은 면했지만 영국 경제의 80%를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합의가 뒤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달러화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스위스프랑에 대해서도 한때 0.8819달러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2015년 1월 이후 최저치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다.

영국 정부가 이날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손을 잡고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승인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여태까지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저렴한 데 다 보관 및 유통이 용이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앞서 이달 초 승인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0도의 상태에서 유통돼야 하는 제약조건 등이 있다.

커먼웰스 은행의 수석 외환 전략가인 엘리아스 하드다드는 " 미국의 추가 재정 부양책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의 코로나19 면역 캠페인 개시는 세계 경제 성장의 하방 리스크를 줄여왔고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투자심리에도 좋은 조짐이 돼 왔다"고 진단했다.

아바트레이드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나임 아슬람은 "(재정정책의) 최근 차질은 투자자들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를 위한 막대한 규모의 재정 부양책이 아직도 있다는 황홀한 뉴스를 접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BBH의 분석가들은 "약한 달러에 대한 전망은 온전하게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미 달러화가 어떻게 될지는 미국이 내년에 바이러스를 얼마나 잘 통제하는지 여부는 물론 추가적인 재정 부양책에 대한 전망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40달러(0.8%) 상승한 48.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재고 지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백신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 줄어들면서 유가의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61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원유재고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50만 배럴 감소보다 훨씬 큰 폭 줄었다.

앞서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한 원유재고도 예상보다 많은 약 48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의 약세가 심화하는 점도 유가 상승을 거든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달러 인덱스는 89대 중반까지 미끄러지며 2018년 초 이후 최저치 수준까지 내렸다.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 약세는 유가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도 유가 상승을 자극했다.

미국은 핵 능력을 갖춘 B-52 전략폭격기를 중동 지역에 전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지역에서 이란 등과 관련한 마찰이 자주 발생하는 상황인 만큼 긴장이 한층 고조됐다.

여기에 영국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는 등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도 이어졌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유통 및 보관이 용이해서 다른 백신에 비해 대량 접종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백신이 광범위하게 보급되면 내년 경제가 정상화하고 원유 수요도 회복될 것이란 기대는 지속해서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다만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등 당면한 위기는 심상치 않다.

미국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영국은 다수 지역에서 봉쇄 조치를 강도를 더 높였다. 독일도 전국적인 봉쇄 기간을 기존 계획보다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가 항공편을 이용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각국의 이동 제한 조치도 한층 강화되는 중이다.

이는 당장의 원유 수요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다.

미국의 원유 시추 설비도 꾸준한 증가 추세다.

베이커휴즈가 발표한 이번 주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는 이전 주보다 3개 증가한 267개를 기록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 등이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악시의 스테판 인네스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유가는 달러 약세로 지지를 받고 있으며, API 원유 재고의 감소라는 우군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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