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출 애로를 해소하고 해운 재건을 차질없이 수행해 경기 반등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성혁 장관은 31일 신년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주요 수출항로에 신규 선박을 투입하고 중소·중견기업에 선적공간을 우선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1만6천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8척을 신규 투입하고 운용리스(BBC) 방식을 통해 '한국형 선주사'를 육성해 선복량을 늘리고 선사의 선대 운영 부담을 낮출 방침이다.

문 장관은 "주요 거점항만 개발을 신속 추진하고 항만배후단지와 해외 물류거점도 확충해 수출입 화물 처리는 물론 항만의 부가가치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율운항선박, 스마트 항만,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등 해운 항만 물류 전반을 디지털화하고 해양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해양수산 분야의 혁신산업 성장도 더욱 촉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 "'2030 그린쉽-K 추진전략'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등 저탄소 선박기술 고도화와 보급을 촉진해 2050년 무탄소 선박 상용화를 이루겠다"며 "해양수산 분야별 기후변화 예측 및 적응력 향상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수산·어촌 활력 회복과 연안 경제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어촌뉴딜 300, 항만재개발, 해양레저관광 거점 등 권역별 해양수산 인프라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수산물 상생할인, 친환경 양식산업 확산 정책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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