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2021에 한국 기업이 330곳 이상 참석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지난해보다는 참가 기업 수가 줄었지만, 중국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가하며 IT 강국의 면모를 드러낸다.

4일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현재까지 CES2021 참가를 확정한 한국 기업과 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은 총 338곳이다.

지난해 390여 곳 참가한 데 비하면 숫자가 줄었지만, 미국(562곳)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 규모가 크다.

지난해에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참가 기업이 많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와 미중 무역갈등으로 중국 기업의 참가 수가 줄면서 두 번째로 올라섰다.

올해 CES2021에 참가하는 중국 기업의 숫자는 지난해 1천368곳에 달했으나, 올해는 205곳으로 급감했다.

CES에 참가하는 중국 기업의 숫자가 전체 참가자의 3분의 1가량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참가 기업 수가 매우 저조하다.

매년 CES에서 대규모 전시를 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CES2021에서도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CES2021에 앞서 각종 어워드를 석권했다.

삼성전자는 'CES 최고혁신상' 4개를 포함해 총 44개의 'CES 혁신상'에 선정됐고, LG전자는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24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2021 개막일인 오는 11일(미국 동부표준시(EST) 기준)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오전 9시부터 30분간 프레스 컨퍼런스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2021에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일상'이라는 주제로 참가해 미래 신기술 개발과 혁신에 대한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인 승현준 사장이 콘퍼런스 연사로 나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5G 등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이 더 나은 일상을 구현하도록 기여할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은 혁신 라이프스타일 가전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등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같은 날 오전 8시부터 30분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LG전자 역시 고객의 삶과 혁신을 주제로 CES 2021에 참가해 AI LG 씽큐(LG ThinQ) 솔루션 등 고객가치 기반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뉴노멀 시대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계획이다.

CES를 통해 세계 최초 롤러블 TV, 8K 올레드 TV 등을 공개해온 LG전자는 이번 CES2021에서 더욱 압도적인 화질을 갖춘 올레드 TV의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또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인 롤러블폰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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