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KB자산운용이 이현승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조직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본부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일부 조직을 통합했다.

LDI조직을 LDI본부와 LDI전략실로 확대하고 본부 산하에 대체투자실을 신설했다. 이는 KB금융그룹 내 보험계열사와의 시너지 확대의 일환인 대체자산 운용확대 등을 염두에 둔 개편으로 풀이된다.

또 기관 M&S 본부와 OCIO 본부를 통합해 기관 및 연기금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KB자산운용은 2018년 OCIO 본부를 신설한 후 2020년 건강보험공단 대체투자 주간운용사에 선정돼 7천억원의 자금을 운용 중이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리테일 본부는 연금 WM 본부로, 인덱스 운용 본부는 인덱스퀀트 본부, 멀티솔루션본부는 ETF&AI 본부로 각각 본부 명칭이 바뀐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향후 연금시장 확대에 대비해 리테일 조직을 연금 중심으로 재편하고, ETF시장과 AI(인공지능)부문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대표이사 직속으로 ESG&PI 실을 신설한다. 자산운용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ESG(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 부문을 체계적으로 관리 육성하고 고유자산 투자 시 자금 운용계획의 수립과 운용 등을 보다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신설되는 조직이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임직원들에게는 연금, ESG, AI 등 회사가 장기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는 동시에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양질의 고객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의 자산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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