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아듀 2020년…주가·국채·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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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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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강화된 영향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재정부양책 증액안이 상원을 통과하지 못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거래 시간이 단축된 탓에 거래 부진 속에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변동성이 강화됐다.

달러화 가치는 연말 장세를 맞아 거래 부진속에 소폭 강세를 보이며 한 해 거래를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세계 경제 회복 기대 등으로 위험선호 현상은 여전했지만, 백신 보급이 늦어진 데 따른 실망감 등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뉴욕 유가는 제한적인 등락을 보인 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실업 지표가 양호했던 점이 안도감을 제공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만9천 명 감소한 78만7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주 연속 감소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82만8천 명보다도 적었다.

반면 당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기와 미국과 유럽의 무역분쟁 등 불안 요인도 불거졌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전일 프랑스와 독일산 항공기 부품과 와인 등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에어버스 및 보잉에 대한 보조금 관련 갈등의 연장선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EU 측은 이에 반발하며, 미국 새 정부와 이 문제 관련 대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콜로라도주에 이어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는 소식도 보건당국을 긴장시켰다.

또 CNN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전일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가 3천744명에 달해 또 한 번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백신의 보급 속도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기대보다 느리다며 실망감을 표했다.

미국 부양책 중 현금 지급 증액안의 타결은 한 발 더 멀어졌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현금 지급 증액안을 별도 법안으로 표결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요청을 재차 거절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인증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92포인트(0.65%) 상승한 30,606.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03포인트(0.64%) 오른 3,756.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28포인트(0.14%) 상승한 12,888.2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올해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약 1.4%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1.4%, 나스닥은 0.7%가량 올랐다.

시장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실업 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국 실업 지표가 양호했던 점이 안도감을 제공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만9천 명 감소한 78만7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주 연속 감소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82만8천 명보다도 적었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증가세를 보이던 데서 탈피해 겨울철 고용 악화에 대한 우려를 다소 줄였다.

반면 당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기와 미국과 유럽의 무역분쟁 등 불안 요인도 불거지면서 주요 지수는 장중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전일 프랑스와 독일산 항공기 부품과 와인 등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에어버스 및 보잉에 대한 보조금 관련 갈등의 연장선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EU 집행위원회는 "미국이 보복 대상 명단에 추가로 EU 제품들을 올리기로 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미국의 조치는 현재 진행 중인 양측간 협상을 일방적으로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EU 집행위는 이어 "이 분쟁에 대한 영구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새 미국 행정부와 최대한 빨리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에서 확인되는 등 코로나19 상황도 여전히 불안하다.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의료 체계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이에 대응한 각국의 이동 제한 조치도 한층 강화된 상황이다.

CNN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전일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가 3천744명에 달해 또 한 번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 정부가 9천억 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을 가동한 점은 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다만 미국인에 대한 현금 지급 규모를 600달러에서 2천 달러로 증액하는 방안의 도입은 한 발 더 멀어졌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현금 지급 증액안을 별도 법안으로 표결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요청을 재차 거절했다.

한편 뉴욕 증시는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록적인 급등락을 나타냈다.

S&P500 지수는 지난 2~3월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약 30% 추락하는 등 폭락했다.

이후에는 재정 및 통화당국의 전례 없는 유동성 투입 등에 힘입어 상상 이상의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봉쇄 사회의 수혜 주로 꼽힌 주요 기술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다.

그 결과 나스닥은 올해 연간 기준으로 약 43.6% 급등했다. S&P500 지수는 약 16.3%, 다우지수는 7.3% 상승했다.

특히 지난 3월의 저점과 비교해서는 나스닥은 무려 88%가량 치솟았다. 약 9개월 동안 두 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이날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1.32% 올랐고, 커뮤니케이션도 0.97% 상승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 경제의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에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의 제임스 아테이 투자 매니저는 "시장은 내년에는 모든 것이 좋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더 나은 성장과 더 많은 재정 및 통화 부양책이 있는 상황에서 주가가 하락할 수 없다는 데에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09% 하락한 22.75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31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3bp 하락한 0.913%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8bp 내린 1.642%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6bp 하락한 0.119%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80.1bp 수준보다 축소된 79.4bp를 기록했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채부진 속에 시장은 10년물 기준으로 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로 곤두박질친 뒤 꾸준히 반등하는 등 혼란스러웠던 한 해를 이날 마무리했다. 10년물은 지난해 종가 1.894% 기준으로 98.1bp 하락했다. 월간 단위로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대한 기대 등으로 6.8bp 올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은 지난해 종가 1.571%보다 145.2bp 하락했다. 2년물은 연간단위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가파른 금리 하락세를 보였다. 월간 단위로는 2.8bp 하락했다.

30년물은 지난해 종가 2.342%보다 70.0bp 내려 2014년 이후 최대의 연간 단위 금리 하락세를 보였다. 월간 단위로는 6.8bp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32.3bp에 불과했다.

분석가들은 현재 경제가 정상화됨에 따라 지표물인 미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는 월가 예상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지난 26일로 끝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8만7천 건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1만9천 건 줄어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82만8천 건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투자자들은 이제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석 모두를 민주당이 가져가는 의외의 결과가 나올 경우 대규모 재정부양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서다. 상원까지 장악한 바이든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에 나설 경우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이는 미국채 장기물 수급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민주당이 상원까지 장악할 경우 단기적으로 위험자산의 변동성 확대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며 안전자산 수요를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정부양책 증액안 상원 통과의 키를 쥐고 있는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현금 지급 규모를 증액하는 법안만 별도로 처리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을 또 한차례 거절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부양책 증액과 통신품위법개정안, 대선 선거 문제 관련 조사 위원회 설치안을 각각 별도의 법안으로 해 표결하자고 제안했다. 미국인에 대한 현금 지급 규모를 600달러에서 2천 달러로 증액하는 안에 대해 공화당이 표결 진행에 동의하면, 공화당이 요구하는 나머지 법안들에 대해 민주당도 표결하겠다는 것이다. 매코널 대표는 현금 지급 증액안을 "부자들을 위한 사회주의"라고 비판하면서 이런 제안을 재차 거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데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변종이 발견됐다는 소식도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됐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기대보다 느리다며 실망감을 표했다.미국 콜로라도주에 이어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는 소식도 미 보건당국을 긴장시켰다.

에티코 파트너스의 이자율 담당인 스티브 페이스는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할 가능성은 처음에는 채권 약세 재료로 여겨졌지만, 일부는 (민주당의 상원 장악이) 위험자산에 오히려 악재이며 미국채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FHN 파이낸셜의 이자율 전략가인 짐 보겔은 "많은 글로벌 시장은 연말에 이미 문을 닫았고, 투자자들은 2021년 타이핑을 연습할 시간만 남겨둔 상태에서 올해 마지막 돌발 재료에 대비했다"고 전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3.25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3.250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2215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2900달러보다 0.00750달러(0.61%)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6.14엔을 기록, 전장 126.92엔보다 0.78엔(0.61%)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0% 상승한 89.917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데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변종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장 막판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됐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기대보다 느리다며 실망감을 표했다. 미국 콜로라도주에 이어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는 소식도 미 보건당국을 긴장시켰다.

투자자들은 내년에도 위험 통화들이 계속 유동성을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무역적자와 재정적자 등 쌍둥이 적자가 입이 벌어질 정도로 확대되면서 달러화가 점점 싸지고 있어서다.

유로화의 경우 장중 한때 유로당 1.2281달러까지 치솟아 2018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연간단위로는 10%나 급등했다. 기술적으로 유로화 강세가 지속되면 2018년 최고치를 기록했던 1.2555달러로 가기 전에 1.2413달러와 1.2476달러가 다음 저항선으로 지목됐다.

영국 파운드화도 2018년 5월 이후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파운드당 1.3647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영국 의회가 유럽연합(EU)과 영국의 브렉시트 협정을 비준하면서다. 영국 파운드화는 0.42% 오른 1.36750달러에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도 한때 2018년 4월 이후 최저치 수준까지 급락했다. 연간 단위로는 6.79% 하락했고 지난 3월 중순 시장이 아비규환일 때 기록했던 최고치 102.99에 비해서는 12.69%나 하락한 수준이다. 기술적으로 다음 지지선은 2018년 수준을 확실하게 밑도는 89.277과 88.251이 지목됐다.

달러 약세론자들은 '쌍둥이 적자' 탓이라는 구실도 다시 꺼내 들었다. 무역적자와 재정적자 확대로 달러화 증발이 가속화되고 달러화가 해외로 유출되는 데 따라 달러화에 대한 매도세를 부추긴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관점에서 미국의 새로운 재정부양책도 달러화 약세 요인이다. 국가 부채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도 달러화 약세를 부추길 전망이다. 취임하면 훨씬 더 큰 재정부양책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어서다.

마찬가지로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3분기에 12년 만에 최고치로 확대됐다. 미국이 해외에서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하면서 금융수지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EU는 독일 덕분에 경상수지 흑자를 내고 있다. 트레이딩을 통해 유로화로 자연스럽게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다는 뜻이다.

도이체방크의 글로벌 외환 헤드인 앨런 러스킨은 "미국의 해외 저축 의존도는 증가하고 있으며 GDP의 3.4%에 달한다"면서" 달러 약세나 금리 인상 없이는 해외저축을 유치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위험한 지대에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쌍둥이 적자'의 악화가 아직 극단적인 미 달러 약세를 정당화하지는 못하더라도 달러화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2달러(0.3%) 상승한 48.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20.54% 급락했다. 원유 시장은 1월 1일은 신년 연휴로 휴장한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소식과 다음 주 예정된 산유국 회동 등을 주시했다.

영국 등에서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 각지에서 확인되는 등 당면한 위기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해 다수 국가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여행객만 입국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는 등 이동 제한 조치도 한층 강화됐다.

이는 겨울철 원유 수요를 한층 압박할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올해 다이내믹한 유가의 변동 이후 내년 이후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의 보급 이후 내년 경제 및 원유 수요의 회복에 대한 기대가 강하다

미국의 9천억 달러 규모 신규 재정 부양책도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다만 미국인에 대한 현금 지급 규모를 600달러에서 2천 달러로 증액하는 방안은 사실상 도입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현금 지급 증액안을 별도 법안으로 표결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요청을 재차 거절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가 내달 4일 예정된 회동에서 또 한차례 증산을 단행할 가능성이 큰 점도 유가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러시아는 1월 50만 배럴 증산에 이어 2월에도 같은 수준으로 산유량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유가는 기록적인 등락을 나타냈다.

연초에는 팬데믹에 따른 봉쇄 조치의 직격탄을 맞으며 폭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갈등도 가세하며 원유 선물 가격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OPEC+은 하루 평균 970만 배럴 감산이라는 초강경 대응책을 내놓으며 유가 부양에 총력을 기울였다.

OPEC+의 대응과 각국의 재정 및 통화 부양책으로 유가는 이후 가파르게 반등했지만, 연초 하락분을 전부 회복하지는 못했다.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연간 기준으로 큰 폭 상승세로 돌아선 것에 비하면 다소 부진했다. 원유가 봉쇄 조치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상품인 탓으로 풀이된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재정 부양책 등으로 단기적으로 유가가 지지가 될 수 있지만, 공급 확대에 대한 부담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미즈호의 밥 야거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는 "단기적으로 WTI가 배럴당 55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길게 보면 공급이 수요를 압도하면서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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