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손병환 신임 NH농협금융회장이 4일 위기대응 역량을 갖춰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손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금융회사로서 기본에 충실한 농협금융을 만들겠다"면서 "위기대응 역량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지속가능성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리스크관리 체계도 견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객의 신뢰 확보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수익센터 역할에 충실한 농협금융을 만들겠다고도 언급했다.

손 회장은 "농협금융 전 계열사가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임직원들은 인적 경쟁력을 키워 지속해서 수익 창출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며 "농협금융 모든 계열사의 균형 있는 성장도 추진하겠다"고 얘기했다.

또 "금융소외계층과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전사적으로 ESG 경영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탄소배출 감축 등 환경을 고려한 투자와 사업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금융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손 회장은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프로세스 도입, 금융·경제·유통 등 정보 결합을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빅테크·핀테크 기업 등과 제휴도 확대해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을 활용한 상생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사업영역도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곧바로 글로벌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더 확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계획·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hrs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